서울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자치구별 매매 거래량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.
송파·강남·서초 등 강남 3구는 거래가 증가한 반면 강동·강북 등 다수 지역은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.
5일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 광고가 붙어 있다. 뉴스1
정부가 서울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후, 자치구별 매매 거래량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. 송파구는 두 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, 강동구는 반토막 이하로 감소할 정도로 격차가 크다.
5일 부동산 정보업체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를 확인한 결과,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·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 1만8,153건에서 1만457건으로 42.4% 줄었다. 지난해 7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와 10월 15일부터 12월 30일까지 두 기간(각각 77일)을 비교한 것으로, 정부가 지난해 6월부터 잇달아 시행한 고강도 수요 억제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.
그러나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이른바 '강남 3구'로 불리는 강남·서초·송파구는 같은 기간 거래량이 되레 늘었다. 송파구는 686건에서 1,090건으로 증가해 상승률이 58.9%에 달했고 서초구도 288건에서 429건으로 49%, 강남구도 441건에서 589건으로 33.6% 증가했다. 강남구와 송파구는 거래당 평균 거래액도 각각 5.6%, 3.8% 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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